2014년 1월 28일 화요일

동생을 살리기 위해<어머니 하나님>



2013년 4월, 서울의 한 초등학생 남매가 공부방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.
놀이터 근처 빗물펌프장 덮개 위에서 아이들이 뛰는 것을 본 남동생이 아이들이 떠난
직후 같은 자리에서 뛰기 시작했습니다.
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12살 누나가 동생을 데리러 간 순간, 덮개가 기울어지면서
둘 다 폄프장 안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.
8미터 깊이의 펌프장 안은 수심이 130cm,키가 153cm 인 누나는 물이 목까지 차올라
숨을 쉴 수 있었지만, 키 140cm의 동생은 물에 잠겼습니다.
누나는 그런 동생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들어 안고 까치발로 섰습니다.
저녁이라 주위는 캄캄한 데다 오물이 떠다니는 물은 차가웠습니다.
추위에 떨며 살려달라고 외치던 아이들의 정신이 혼미해질 무렵, 다행히 어는 중학생의
신고로 남매는 추락한 지 50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.
누나는 떨어진 뒤 허우적거리는 동생을 얼른 안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합니다.
동생은 누나가 무거울까봐 내려달라고 했지만, 누나는 도이생을 내려놓으면 즉을 것
같아서 끝까지 안고 있었다고 하네요.
엄습해오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, 동생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틴 누나의 가슴
뭉클한 사라이 두 남매를 살렸습니다.


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죽어가던 우리들을 살리시기 위해 이 땅까지 오시어 당신의
살과 피로 우리를 살려주셨습니다.

댓글 3개:

  1. 누군가의 목숨을 살려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.
   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엘로힘하나님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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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속에 잃어버린 내 형제자매를 살리기위해
    더욱 노력하고 애쓰는 자녀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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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정말 감동이네요.
    길을 잃고 죽음의 사선을 넘나드는 형제, 자매를 부지런히 찾아야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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